[메디아이] 작년 의료기 생산 5조8천억원대 치과용 임플란트 8천889억 ‘1위’

  • 입력 2018-04-17 07:45  |  수정 2018-04-17 07:45  |  발행일 2018-04-17 제20면

고령화 시대의 본격화와 더불어 건강보험의 적용 확대로 시술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치과용 임플란트의 생산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중국의 성형 붐에 힘입어 성형 필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8천232억원으로 전년(5조6천25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4%다.

품목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 등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8천8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에 달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2015년 7월 70세 이상에서 2016년 7월 65세 이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4천951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가 2천66억원 순으로 많았다. 의료기기 수출은 2016년 29억2천만달러(3조3천883억원)에서 지난해 31억6천만달러(3조5천782억원)로 8.2% 늘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천226억원), 치과용 임플란트(2천296억원), 성형용 필러(2천124억원) 순이다. 특히 성형용 필러는 2016년 1천613억원에서 35.6%나 증가했다. 치과용 임플란트도 21.6% 신장했다. 성형용 필러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중국의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39.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성형시장은 올해 8천500억위안(약 146조원)에서 내년에는 1조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은 35억달러(3조9천528억원)로 11.1% 증가해 무역 적자도 2016년 2억3천만달러에서 3억3천만달러로 43.5% 증가했다. 수입품목은 매일 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가 1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