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영 유망주 김나연, 언니들 제치고 전국 우승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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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6   |  발행일 2018-03-26 제27면   |  수정 2018-03-26
여중부 평영 100m 1분12초
국가대표 기준 기록도 통과
대구 수영 유망주 김나연, 언니들 제치고 전국 우승
대구 성서중 김나연이 지난 22일 ‘제8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서중 제공>

대구에서 수영 유망주가 탄생해 지역 수영계를 들뜨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 성서중 수영부의 김나연(1학년)이다. 김나연은 지난 22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중부 평영 100m에 출전해 1분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연의 우승은 2살 위의 상급생들을 제치고 따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권우진(서울 미양중 3)과 이수현(광주체중 3) 등은 김나연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오는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 기준기록까지 통과했다.

김나연은 지난해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여초부 평영 50m·1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올초 열린 대구소년체전에서도 여중부 평영 100m와 200m에서 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손흥배 성서중 수영팀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상급생들을 상대하기 위해 과학적인 훈련법을 도입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큰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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