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issue] 경일대 ‘성폭력 제로’ 추진…전담부서 신설·상담실 운영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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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6 07:53  |  수정 2018-03-26 07:53  |  발행일 2018-03-26 제19면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각 대학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가 ‘교내 젠더폭력 제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경일대가 마련한 ‘젠더폭력 제로’ 방안은 △젠더폭력 전담 부서 신설 △양성평등상담실 운영 및 전문 상담사 배치 △성희롱 예방교육 강화 △홈페이지를 통한 ‘미투(#Me-too)’ 신고 접수 등이다.

이에 따라 경일대는 교내 인권기관인 학생행복·인권센터와 진로인성상담센터가 공동으로 학생회관 2층에 ‘양성평등 상담실’을 설치했으며, 심리치료학과 교수진과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 배치도 마쳤다.

또한 학생부처장 제도를 신설하고 정신건강 전문가인 간호학과 김미한 교수를 젠더폭력을 전담할 학생부처장으로 임명했다.

교내 젠더폭력 예방교육도 한층 강화된다. 2018학년도 신입생과 신임교원은 이미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달 말에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이 실시된다.

피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구제요청을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미투(#Me Too)’ 비밀게시판을 오픈했으며 경일대 대나무숲, e메일 등 다양한 경로로도 신고접수를 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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