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남북정상회담 文 임기중 여러번 할수도”

  • 박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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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4 00:00  |  수정 2018-03-24
조명균 통일부 장관 예측
“당일치기 남북정상회담 文 임기중 여러번 할수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 판문점에서 당일치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앞으로 이런 형태로 대통령 임기 중에 여러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조 장관은 이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장병 대상 특강에서 “한 달 뒤에는 남북정상회담, 그 뒤엔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선 분단 이후에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또 “간혹 우리 정부가 하는 게 ‘너무 속도가 빠르지 않으냐. 낙관하고 한쪽만 보는 게 아니냐’며 여러 우려의 말씀을 하는데, 저희로선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경우에 따라선 안 좋은 상황도 있을 수 있고 이를 대비하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 장관은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에 이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해임되고, 대북(對北)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새롭게 내정된 것과 관련해 “갑자기 경질됐다 해서 놀랐다"면서도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다양한 채널로 협의가 되고 있으니 국무장관과 백악관 보좌관이 교체돼도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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