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최다 생산’ 그린모빌리티…대구 국가산단에 기존 3배 공장 착공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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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7:19  |  수정 2018-03-21 07:19  |  발행일 2018-03-21 제2면
5월 말 준공…6월부터 본격 가동
月 이륜·삼륜차 700대 동시 생산

대구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 <주>그린모빌리티가 21일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 이륜차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그린모빌리티의 신축공장은 32억원을 들여 7천㎡의 대지에 연면적 5천600㎡ 규모로 짓는다. 기존 공장보다 3배 정도 큰 규모로, 매월 이륜차 500대와 삼륜차 200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오는 5월말 준공 예정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6월부터는 늘어나는 전기이륜차 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린모빌리티는 2016년 달성2차산단에 공장을 임대해 전기이륜차 1천100대를 제작·보급, 대구시가 전기이륜차 생산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왔다. 전기 이륜차 생산규모로는 현재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수량이다. 그린모빌리티는 최근 이마트 M라운지 입점과 KR모터스와의 업무협약으로 판매망 107곳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350대가 많은 3천300대를 생산, 1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이륜차 2종, 삼륜차 3종을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으로 추가 지정받기 위해 보급평가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평가를 통과하면 보급 차종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그린모빌리티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지역 내 관련 산업과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으로 정부의 5천대 보급수량 중 1천20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달 26일 공모를 시작했고, 20일 현재 구입신청은 450대로 집계됐다. 보조금은 이륜경형 230만원, 이륜소형 250만원 및 삼륜 350만원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유형·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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