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경산점에 입점해 있는 ‘6차산업 안테나숍’. (이마트 제공) |
6차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이마트 안테나숍의 대구·경북지역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산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 덕분으로 분석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두 달간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서울·제주에 있는 6차산업 안테나숍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했다.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과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 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매장이다. 대구·경북지역 점포 3곳은 2015년 이마트와 경북경제진흥원의 MOU 체결을 통해 대구·경북산 제품을, 서울·제주지역 점포 5곳은 제주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경산·구미·월배 등 지역 점포의 올 들어 두 달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늘었다. 특히 전국 8개 안테나숍 중 대구·경북지역 3개 점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6년 64.5%에서 2017년 73.4%, 올 들어 두 달간은 전년동기대비 86.3%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안동흑마, 청송 사과·한과, 울릉참섬지기 등 지역산 제품을 유달리 선호하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분석이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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