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관 차량에서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 권혁준 황인무
  • |
  • 입력 2018-03-17   |  발행일 2018-03-17 제10면   |  수정 2018-03-17
출근 뒤 총기 수령… 자살 추정
대구 경찰관 차량에서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9시쯤 대구 달서구 모 파출소 소속 이모 경사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차량을 현장 보존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차량보호덮개를 씌우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달서구 모 파출소 뒤편 주차장에서 이모 경사(36)가 자신의 차안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38구경 권총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모 경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주간 근무를 위해 파출소로 출근한 뒤 15분 후 총기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파출소 안에 있던 경찰관들은 총성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포탄 1발과3 실탄 3발이 삽탄돼 있었는데, 공포탄을 돌린 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위에 관련된 정황은 없다. 유족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