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시장 바로미터 반도유보라 국가산단 분양주목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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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  발행일 2018-02-23 제15면   |  수정 2018-02-23
27일부터 청약…분양가 740만원

반도건설이 23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분양에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약과 계약 결과에 따라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진 국가산단에서 이뤄지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될 경우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대구 건설 경기 가 식지 않은 것으로, 그렇지 않다면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78㎡ 총 527세대 규모다. 반도건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78㎡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했고, 일부 최상층 세대에 제공되는 다락 공간은 반도건설이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설계로 아이들 놀이공간이나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선보여 반도건설만의 교육특화시설로 검증된 프로그램인 ‘별동학습관’도 단지 내에 조성, 아이부터 성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가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분양 성적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올해에만 국가산단 내에 7개 단지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 1만1천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 전체를 점쳐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올해 첫 분양아파트였던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91가구 모집에 총 6만4천14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33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도심 내 재건축 현장인 만큼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산단 내에서 이뤄지는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이런 공급 부족 등의 변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앞서 주거단지가 조성된 테크노폴리스와 같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높고 실수요자만 몰리면 2순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최재명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신주거벨트 내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며, 대구산업선철도 사업 등 대형 교통호재로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40만원대, 계약금은 계약시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3월2일 2순위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 479에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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