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남권역 지진 특성·원인은?’ 경북대 전문가 토론회 개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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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08:01  |  수정 2018-02-22 08:01  |  발행일 2018-02-22 제28면
6개 분야 주제 발표 이어 종합토론

지진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동남권역 내에서 연속 발생한 지진의 현황 및 발생 원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대 지진특화연구센터(연구책임자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21일 오후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교수세미나실(219호)에서 ‘한반도 동남부 지진활동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를 주관한 유인창 교수는 “2016년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이후 2018년 2월11일에 또다시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최근 발생한 지진의 특성과 원인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회는 이기화 교수(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의 ‘최근 한국 내 지진활동 현황과 전망’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유인창 교수(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의 ‘한반도 동남부 지역 지질분포와 특성’ △이덕기 과장(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의 ‘포항지진 발생특성과 유발 현상’ △김광희 교수(부산대 지구환경과학과)의 ‘포항 및 경주지진의 특성’ △최승찬 박사(독일 Kiel대 지구물리연구소)의 ‘3차원 중자력 자료 해석을 기반으로 하는 경주 및 포항지진 원인분석’ △김용식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포항지진 진앙지 부근의 지표파열대 현황’ 등 6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발표자 전원과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해 9월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한반도 동남부 지역 지진발생 원인규명에 필요한 원천기술 연구를 위해 공모한 R&D사업에 선정되어 ‘지진특화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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