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이전 각서” 홍준표 발언에 구미 발끈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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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07:31  |  수정 2018-02-22 07:31  |  발행일 2018-02-22 제11면
시민반대추진委 서명운동
정치권·구미상의도 규탄

[구미] 한동안 잠잠하던 구미지역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운동이 지역 정·재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역단체장 후보 대구취수원 이전 각서’ 발언 이후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구미시민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홍 대표 발언 규탄 성명과 함께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도 한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 지역위원회는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 갈등과 생태계 파괴를 부르는 홍 대표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19일 유능종 바른정당 구미갑위원장도 “홍 대표 망언에 대해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출마자들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19일 “대구취수원 이전 실행 각서를 받겠다는 홍 대표의 허황된 발상은 지역 사정과 대구·구미 간의 상생은 물론 양 지역을 이간시키게 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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