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기초·치유농림·한우관리…경북농민사관학교 강좌 인기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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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07:28  |  수정 2018-02-22 07:28  |  발행일 2018-02-22 제11면

현장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북농민사관학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신입생 모집 결과 56개 교육과정·1천452명 모집에 2천184명이 지원,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과정별로 지원율이 2대 1 이상인 인기 과정은 양봉기초·치유농림업CEO·경북한우사양관리·농식품가공기술 및 기계실습·6차산업체험상품개발·2030리더 등 6개 과정이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양봉의 인기가 높다. 양봉기초과정은 25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3.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토종벌 사양과 번식 과정도 1.8대 1을 기록했다.

농민사관학교는 사전 만족도·수요 조사를 통해 9개 과정을 과감히 폐지하고, 스마트팜·농식품가공기술 및 가공기계실습·토종벌 사양과 번식·현장멘토링 등 12개 과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스마트팜 과정은 농업부문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현장멘토링은 현장 중심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멘토링은 경북의 품목별 마이스터 지정자·교육생들을 멘티·멘토로 매칭해 1대 1로 노하우를 전수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세계적 농어업인을 육성해 소득향상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해 1천903명이 수료하는 등 지난 11년 동안 1만5천753명을 배출했다. 이 같은 교육 실적은 실질적 소득 증대로 이어져 경북도가 2012년부터 농업소득 5년 연속 전국 1위·농가부채 전국 최저수준 등의 성과를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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