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못 넘은 환상의 팀워크…男 팀추월 2연속 銀 쾌거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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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  발행일 2018-02-22 제1면   |  수정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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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이승훈·정재원·김민석(오른쪽부터)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남자 대표팀이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썼다.

이승훈·김민석·정재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3분38초52로 노르웨이에 1초20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팀추월은 두 번째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한국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최초의 올림픽 팀추월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결승에만 진출한다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시간여 전에 진행된 준결승전이 더욱 긴장감 넘치게 전개됐다. 준결승에서 뉴질랜드와 만난 남자 대표팀은 경기 초반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한 바퀴 이후부터 경기 종반까지 뉴질랜드에 뒤졌다. 두 바퀴를 남기고 0.4초가량 뒤처져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선두로 나선 이승훈이 역주하며 3분33초8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은메달의 발판을 마련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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