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여객기 추락 이틀 만에 시신 발견…30구 수습

  • 입력 2018-02-21 08:30  |  수정 2018-02-21 08:30  |  발행일 2018-02-21 제1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남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한 여객기의 탑승객 시신 30구를 20일 오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한 시신 가운데 15구는 신원이 확인됐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65명이 탔고,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여객기가 추락한 자그로스 산맥 데나산 정상 부근에서 눈에 덮인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구조 당국과 군은 이틀 전 여객기가 추락한 직후 수색에 나섰으나 19일까지 악천후와 최고 해발 4천400m의 험준한 산세 탓에 작업에 애를 먹었다. 이란의 산대부분은 나무 대신 암석으로 이뤄진 바위산이다.


 군 헬리콥터 7대와 드론, F-14 전투기와 암벽 등반 전문가를 포함한 인력 100여명이 수색에 동원됐다.
 18일 오전 8시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출발해 남서부 야수즈로 향하던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50분 뒤 이란 남서부 세미럼 지역의데나 산에 추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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