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약세 전환…2,410대로 후퇴

  • 입력 2018-02-20 00:00  |  수정 2018-02-20
코스닥도 1% 넘게 동반 하락…870선 내줘

 코스피가 20일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410대로 물러섰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동반 하락하며 87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0포인트(1.13%) 내린 2,415.1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47포인트(0.39%) 내린 2,433.35로 출발한 뒤 시나브로 낙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의 하락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날 유럽증시는 런던 FTSE 100 지수(-0.64%)를 비롯한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낙폭 확대는 기관의 강한 매도 때문"이라며 "특히 전기·전자, 금융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며 대형주 중심의 낙폭 확대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천9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79억원, 29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5%), 의료정밀(1.19%), 종이·목재(0.67%), 철강·금속(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증권(-2.02%), 보험(-1.77%), 전기·전자(-1.64%), 의약품(-1.56%)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POSCO(0.28%)만 소폭 오르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3.95%), NAVER(-1.59%), LG화학(-1.83%)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0포인트(1.30%) 내린 864.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21%) 내린 873.99로 개장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오전 한때 잠시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간 끝에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11억원, 6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2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39%), 신라젠(-3.81%), 메디톡스(-2.34%), 바이로메드(-2.05%)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10위권에서는 티슈진(1.03%)만 강세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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