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부동산 매매 사인하려던 송옥숙, 기억 되찾고 표예진 찾아 …이병준 욕심에 반격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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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00:00  |  수정 2018-02-20
20180220
사진:KBS1 '미워도 사랑해' 방송 캡처

'미워도 사랑해'표예진이 기억을 찾은 송옥숙과 포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 69회에서 길은조(표예진 분)는 김행자(송옥숙 분)의 기억회복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근섭(이병준 분)은 행자의 건물을 몰래 팔아먹으려다 화를 불렀다.


근섭은 정신이 온전치 않은 행자를 데리고 부동산 매매를 하려다가 부식(이동하 분)의 전화를 받았다. 부식이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근섭에게 전화를 건 것.

근섭은 부식에게 “행자씨와 산책 나왔다. 내가 자네를 놔두고 무슨 계약을 한다고 그러냐. 자네와 나는 운명공동체다. 날 믿어라”고 거짓말한 뒤 “빈틈없는 놈, 이거 어디서 샌 거야?”라고 혼잣말 했다.
 
이어 부동산으로 돌아온 근섭은 행자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행자는 근섭의 지시에 따라 계약서에 서명을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과거 기억이 되살아나 근섭이 전화를 받으러 나간 사이를 틈타 사라져 버린 것. 행자는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다가 도중에 경찰서에서 발견됐다.

행자는 경찰서에서 은조(표예진 분)부터 찾았고, 은조에게 근섭과 혼인신고한 이후부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행자가 정작 근섭에게 배신당한 뼈아픈 기억을 찾지 못한 것. 대신 행자는 “내가 울면서 정선생님을 때린 기억이 난다. 그래서 네게만 전화했다”고 말했다.

은조는 행자를 끌어안고 “정말 잘했다”며 눈물 흘렸고, 이어 행자는 전당포 금고 비밀번호까지 근섭이 바꾼 사실을 알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며 망연자실 했다.

은조는 동생 명조(고병완 분)에게 연기를 시켰다. 명조는 일부러 행자를 못 찾은 것처럼 근섭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이번에는 근섭도 은조 명조 남매에게 홀딱 속았다. 부식은 근섭에게 “내일 의사가 집으로 찾아와서 김행자 사장님 성년 후견인 지정 문제 상의하려고 했다”며 분노했다.

하루만 기다렸으면 정신이 온전치 못한 행자의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돼 행자의 재산을 멋대로 할 수 있었던 근섭이 괜한 욕심을 부린 나머지 일을 그르친 것.


근섭의 욕심이 행자가 기억 회복을 앞당긴 데 더해 행자가 사라지며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되는 절차 자체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는 처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은조는 노량진 근처 경찰서에서 발견된 행자가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가려고 했음을 확신, 앞서 행자가 쓰러지기 직전에 했던 “흑...”이라는 말이 ‘흑석동’을 의미함을 알아차렸다. 그 시각 행자는 석표(이성열 분)의 도움으로 이비서(김슬기 분)의 집에서 지내며 옛 기억을 온전히 되살리려 애썼다.

근섭의 욕심이 오히려 행자 은조에게 시간을 벌어주며 행자 은조가 벌일 반격에 흥미를 더했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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