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부활 신호탄…AT&T 페블비치 공동 15위

  • 입력 2018-02-13 00:00  |  수정 2018-02-13
9언더파 278타로 대회 마무리
공동 8위보다 1타 모자라
軍제대 9경기 만에 기량 회복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 9경기 만에 부활의 날개를 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친 배상문은 공동 8위에 딱 1타 모자란 공동 15위에 올랐다. 군에서 제대하고 복귀한 뒤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톱10 입상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려 기량이 전성기 때 수준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배상문은 복귀 이후 PGA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했지만, 컷이 없는 CJ컵 말고 나머지 7개 대회는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 대회 전까지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었다.

비거리는 여전했지만, 아이언샷 거리감과 쇼트게임, 그리고 그린 플레이에서 군복무에 따른 2년 공백 기간을 실감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감각을 정상급까지 끌어 올렸다.

우승 트로피는 세계랭킹 246위 무명 테드 포터(미국)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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