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여행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충돌 사고를 낸 뒤 전도돼 최소 27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웨스트 자바에 위치한 수방 지역의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달리던 버스가 동력을 잃고, 뒤로 밀리면서 오토바이와 부딪치며 일어났다.
40여명을 태운 이 버스가 충돌 후 중심을 잃은 뒤 언덕을 몇 바퀴 굴러 전도된 탓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사망자 27명 외에 16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는 웨스트 자바의 인기 산악 휴양지인 땅꾸반 쁘라후를 떠나 자카르타 남부의 위성도시 탄제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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