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작년 울진군에 지방세 725억 납부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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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5 07:18  |  수정 2018-02-05 07:18  |  발행일 2018-02-05 제2면
郡 지방세 징수액의 65%

한울원자력본부가 울진군 재정자립도 제고의 버팀목으로 뿌리를 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해 울진군에 지방세 725억원을 납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672억원)보다 5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세외수입을 제외한 울진군 지방세 징수액(1천112억원)의 65%에 이른다.

지방세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자원시설세(발전량 ㎾h당 1원) 납부액은 459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1억원이 증가됐다. 또 지방소득세 등은 지난해 266억원을 납부, 전년(254억원)에 비해 12억원이 늘었다. 한울원전이 2008년부터 10년간 울진군에 낸 지방세는 모두 4천403억원에 이른다.

준공 예정인 신한울원전 1·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갈 경우 지방세 수입이 더욱 늘어나 울진군 지방재정 확충과 주민복지 향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울원전은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6기를 운영하고 2기를 건설 중이다. 지난해 발전량은 459억㎾로 국내 총 발전량(5천559억㎾)의 8.2%를 차지한다.

이희선 한울원전본부장은 “한울원자력본부의 경영 가치엔 ‘울진 주민 삶의 질 개선’도 당당히 포함돼 있다"며 “주민과의 상생 마인드를 바탕으로 울진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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