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이번엔 국내파 ‘정예멤버’ 기량 점검

  • 입력 2018-01-30 00:00  |  수정 2018-01-30 08:09
■ 오늘 오후 8시 자메이카戰
東亞컵 우승주역 대거 출격 예상
랭킹 55위 ‘남미 복병’ 자메이카
러시아 월드컵 진출 실패했지만
평가전 상대 중 랭킹 가장 높아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의 ‘복병’ 자메이카를 상대로 새해 연승 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새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몰도바와의 새해 첫 경기에서 김신욱(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몰도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6위의 약체라는 점에서 이날 결과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승대(포항)와 홍철(상주) 등 새 얼굴을 대거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들어 김신욱, 이재성(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이근호(강원) 등 기존 멤버들을 투입했고 결국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상대인 자메이카는 이번 유럽 전지훈련 중 평가전을 치르는 3개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1월 랭킹이 55위로 한국(59위)보다도 높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2승1무로 한국 대표팀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인 2015년 10월 서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대표팀이 3-0으로 이긴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자메이카전에서는 몰도바와 달리 정예 국내파 멤버들을 출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몰도바전이 끝난 뒤 “자메이카전은 오늘 후반전에 나갔던 기존 선수들을 주로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몰도바전 결승골 주인공인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자메이카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몰도바전이 새로운 선수 기량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자메이카전은 국내파 주축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신욱, 이근호, 장현수 등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주역을 포함한 기존 멤버들이 대거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에서 신태용호는 일본을 4-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신욱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왔고, 이재성이 미드필더를, 장현수가 수비를 지켰다. 이들 모두 몰도바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