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레이팅스, 비트코인 C+, 이더리움 B 부여…가상화폐 중 A등급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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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5 14:05  |  수정 2018-01-25 14:05  |  발행일 2018-01-2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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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스레이팅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한국인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정보가 미리 유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첫 번째 신용등급을 발표한 미국 신용평가사 와이스레이팅스(Weiss Ratings)가 등급 정보를 미리 빼내기 위한 한국인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으나 막아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와이스레이팅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코인등급을 유출하기 위한 한국의 사이버 공격이 실패했다’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와이스는 “우리의 웹사이트를 상대로 한 한국의 엄청난 사이버 공격이 있었지만, 오늘 최초의 코인 등급을 발표한다”며 “직원들은 한국의 공격을 밤새 막아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공격이 한국에서 행해진 것이라고 추측하는 이유로는 한국인의 SNS에 “와이스레이팅스 홈페이지를 다운시키자”는 언급들이 다수 나온 것을 증거로 들었다.  
 
와이스의 설립자 마틴 D. 와이스 박사는 “한국의 SNS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암호화폐에 대해 우리가 부정적인 등급을 발표할까 봐 두려워했다”며 “오늘 우리의 발표를 훼방 놓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와이스는 “어젯밤 아시아에서만 10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발생했다. 우리의 고객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기 때문에 이 숫자는 매우 특이한 것”이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은 즉시 서버 용량을 여러 번 확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스 레이팅스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장인 비트코인은 ‘C+’,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B’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이더리움은 일부 병목현상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업그레이드 기술과 더 나은 속도의 덕을 보고 있다”고 등급 부여 이유를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주요한 네트워크 병목현상에 직면해 지연사태가 발생하고 거래 비용이 비싸다”며 “빠르게 소프트웨어 코드를 업그레이드할 즉각적인 메커니즘이 없다”고 지적했다.

기관이 등급을 부여한 총 74개의 가상화폐 중 ‘A’ 등급은 하나도 없었다. 또다른 B등급은 이오스(EOS)였다. 노바코인(Novacoin)과 살루스(SaluS )는 ‘D’를, 스팀(Steem)은 ‘B-’를 각각 부여받았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는 ‘엑설런트’(excellent)를, ‘B’는 ‘굿’(good)을, ‘C’는 ‘페어(fair·보통)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위험과 기술 등 총 4개 항목을 적용해 컴퓨터 모델링으로 가상화폐 등급을 평가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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