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헌혈로 국민의 건강까지 지킨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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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08:20  |  수정 2018-01-18 08:20  |  발행일 2018-01-18 제28면
혈액수급 부족기 맞아 헌혈 동참
헌혈증 기부·장기기증 서약 모범
해병대1사단, 헌혈로 국민의 건강까지 지킨다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장을 전달한 해병대 1사단 2연대 소속 장병들이 16일 김사열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으로부터 감사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혈 인원 감소로 수혈용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헌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병대 1사단(사단장 조강래)은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장병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 수급이 부족한 겨울철을 맞아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매년 두 차례 이상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해병대 1사단은 지난해 약 140만㏄의 혈액을 모아 기증한 바 있다.

헌혈에 동참한 한태웅 일병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은 군인으로서 가장 쉽게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헌혈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병대 장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해병대 1사단 2연대 전투지원중대 장병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장을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를 주도한 노재봉 중대장은 74차례에 걸친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 사후 인체조직·장기기증 서약 등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등 ‘헌혈 전도사’로서 장병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노재봉 중대장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의 특권이므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며, 앞으로도 헌혈전도사로서 부대원들과 함께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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