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6연속 ‘실버라벨’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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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  발행일 2018-01-18 제27면   |  수정 2018-01-18
900여개 국제마라톤 중 10개뿐
IAAF 인증 ‘고품격 대회’ 위상

대구국제마라톤이 국내 대회로는 유일하게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6년 연속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증을 받았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IAAF는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선수 기록과 국적(4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1분45초, 여자 2시간32분 이내의 선수가 남녀 각 7명 이상 참가), 인원, 미디어서비스, 도핑검사, 중계방송 등 15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실버라벨’ 조건을 충족했다며 인증서를 보내왔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스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됐다. 2009년 대회부터 IAAF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2013년 처음으로 실버라벨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개다. 2018년 전 세계 900여 국제마라톤대회 가운데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라벨 33개, 실버라벨 10개, 브론즈라벨 15개에 불과하다.

한편 2018년 대회는 4월1일 개최된다. 대구시는 하프코스 노선 일부 변경 및 마스터스 풀코스 폐지를 통해 교통통제 시간을 종전 오전 11시40분에서 11시10분으로 30분 정도 단축했다. 또 대구시청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이원화된 집결지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집중 배치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IAAF의 실버라벨 인정은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고품격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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