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92억여원 모금

  • 입력 2018-01-17 11:54  |  수정 2018-01-17 11:54  |  발행일 2018-01-17 제1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척도인 '사랑의 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58일만인 지난 16일 모금액이 92억8천여만원으로 목표액 92억100만원을 넘어서며 사랑의 온도탑이 100.8도를 나타냈다.


 대구는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애초 대구공동모금회는 포항 지진 피해에 따른 모금 이원화 등으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감정원이 나눔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9억2천만원을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10도 높였고 우리텍이 대구공동모금회 역대 최고액인 10억원을 쾌척해 11도를 더 끌어올렸다.


 익명 기부 천사 '키다리 아저씨'는 6년째 1억원이 넘는 성금을 내놨다.
 또 DGB금융그룹, 삼익THK, 화성산업, 희성전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서보 등이1억원 이상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가스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도 모금 목표액 달성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
 법인 또는 기업 기부액이 62억7천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었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거나 십시일반으로 참여한 개인 기부자가 1만3천700여명에 이른다.


 함인석 대구공동모금회 회장은 "소중한 성금을 한 치 소홀함 없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daegu.chest.or.kr) 또는 전화(053-667-1000)로 참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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