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포토] 1960년대 서문시장 쌀 파는 상인

  • 문순덕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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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  발행일 2018-01-17 제14면   |  수정 2018-01-17
[추억의 포토] 1960년대 서문시장 쌀 파는 상인

1960년대 설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쌀을 사고파는 모습이다. 그때는 밥을 제일 소중하게 여겼다. 쌀밥은 집안에서 제일 어른과 아기에게 줄 수밖에 없었을 만큼 귀했다. 도시락으로 쌀밥을 사오는 학생들은 형편이 많이 넉넉한 집안의 아이였다. 50여 년 전에는 쌀을 가마니로 재워 놓고 먹는 집은 흔치 않았고 대부분은 되나 말로 사 먹었다. 보리밥을 많이 먹던 시절이어서 보리농사를 많이 지었고, 특히 ‘보릿고개’에는 꽁보리밥도 없어서 못 먹을 형편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글=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사진=고 신현국 사진작가 아들 주철씨(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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