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동체 위한 나눔과 봉사의 ‘자비행’ 10년

  • 글·사진=이정경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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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0   |  발행일 2018-01-10 제13면   |  수정 2018-01-10
<사>함께하는 세상 송년행사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등 참석
강정옥·장경희씨 등 표창패
김명옥·강혜정씨에는 감사패
지구촌공동체 위한 나눔과 봉사의 ‘자비행’ 10년
지난달 27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함께하는 세상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송년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

<사>함께하는 세상(이사장 은장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송년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해 12월27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 의원인 지성 스님과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비롯해 주한 스리랑카 참사관 자갓바투게다라, 스리랑카 및 몽골 이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10년간의 사업 활동보고·공로자 표창·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정옥·장경희·김금자·현필환씨가 병원자원봉사활동으로 표창패를, 김명옥·강혜정씨는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은장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따뜻한 격려와 정성어린 후원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9월 창립한 함께하는 세상은 자리이타(自利利他) 사상을 바탕으로 이웃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친선협력을 도모하고, 나눔과 봉사의 자비행으로 하나의 이웃이 되는 자비공동체 활동을 실천하는 후원단체다.

2009년엔 몽골 울란바토르의 유치원을 준공했으며 라오스 생쾅주 중등학교 지원, 스리랑카 모루투와지역 교육환경개선사업, 해외의료봉사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상담활동, 몽골 나담축제, 병원자원봉사활동, 몽골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필수품 지원 사업 등 창립 이래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의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상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마하이주민센터’(소장 이수찬)를 운영하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를 대신해 사무처리와 의료서비스, 법률상담 등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일시적으로 숙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이주민 사랑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주민 초청 한국문화체험투어’와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송년 문화의 밤’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또 이주민들을 위한 종교활동과 신앙 상담활동을 지원, 매년 스리랑카 웨삭데이 축제와 카티나 핀카마, 몽골 나담축제 등의 행사 개최와 이주민 법회를 열어 위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행사로 한·스리랑카 수교 41주년과 독립 70주년 기념행사를 대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수찬 대구마하이주민센터 소장은 “함께하는 세상의 근본 취지는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나눔의 실천과 상호교류를 통한 소통을 갖고 서로의 문화와 삶을 공유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앞장서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품 후원과 함께 통역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개발과 관련한 자원봉사자 지원도 받는다. (053)582-0757

글·사진=이정경 시민기자 kyung63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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