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아닌 '언론발표'

  • 입력 2017-12-12 00:00  |  수정 2017-12-12
"내용 사전조율하지만 양국이 별도로 언론발표 진행"

 한국과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인 제3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동언론발표'가 아닌 '언론발표' 형식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양국의 '공동언론발표'라는 표현은 '언론발표'로 정정한다"며 "발표문 내용에 대한 사전조율은 있겠지만 언론발표는 양국이 별도로 확정해 개별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는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대외적으로 공동 발표하는 형식을 빌리지 않고 각국의 개별적 입장과 평가 만을 담은 발표문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과 중국은 문 대통령의 방중 사전 조율과정에서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를 감안해 공동성명을 내지 않고 공동기자회견도 갖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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