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점수대,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 가능…수험생 가장 많아 경쟁 치열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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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2 07:17  |  수정 2017-12-12 07:17  |  발행일 2017-12-12 제3면
■ 내 점수로 어느 대학 가나

2018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표가 12일 배부된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성적대가 어느 위치인지 면밀하게 파악해 선택한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최상위권 점수대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연세대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도 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선 점수 차가 아주 작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있어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최상위권
SKY 상위권·의학계열 가능
동점자 처리방법도 확인해야

◆상위권
서울 상위권·지방 국립대 가능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 따져봐야

◆하위권
2곳 합격위주, 1곳 소신 지원



◆상위권 점수대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점수대

중위권 점수대는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여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게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세 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가·나·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게 좋다. 중위권 수험생이 합격 위주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를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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