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다중채무자 대출 소폭 감소

  • 입력 2017-12-11 00:00  |  수정 2017-12-11
8%증가…작년 11%보다 완화

다중채무자의 대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사람이다.

10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금융권의 다중채무자 대출액 증가율은 전년 말 대비 6.0%였다.

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대출증가율은 8.0%다. 지난해 증가율(11.9%)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은 11.7%로 가장 높았고 보험사(9.0%)와 은행(6.3%), 카드사(4.5%), 조합(4.5%), 캐피탈(1.9%) 순이었다. 다중채무자는 비다중채무자에 비해 부채 규모가 크다. 또 채무변제 등을 통한 신용회복률(신용회복자/채무불이행자)도 34.9%로 비다중채무자의 절반 수준이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 인상 가속화로 신용대출의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담보대출의 규제 강화 시 부동산경기 위축과 담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부실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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