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최고조 위험성에 北도 동감 오판 무력충돌 막을 대화채널 개설 촉구”

  • 입력 2017-12-11 00:00  |  수정 2017-12-11
방북 유엔 사무차장 귀국길 밝혀
北통신 “의사소통 정례화 합의”
“한반도 긴장 최고조 위험성에 北도 동감 오판 무력충돌 막을 대화채널 개설 촉구”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사진>이 오판으로 인한 무력충돌을 막을 대화채널을 열어둬야 한다고 북한 당국에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펠트먼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 박명국 외무성 부상을 만났고 “이들은 오늘날 세계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이 가장 긴장되고 위험한 평화·안보 문제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무력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판을 예방하고 충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채널을 개설할 긴급한 필요성을 주목하며 긴장 고조에 경악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상황의 평화로운 해결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방북을 마치고 현재 귀국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상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유엔본부 당국자를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측과 유엔 사무국측은 이번 유엔 부사무총장의 방문이 우리와 유엔 사무국 사이의 이해를 깊이 하는 데 기여하였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각이한 급에서 내왕을 통한 의사소통을 정례화할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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