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간광고 허용하면 신문 광고비 年 201억∼216억 감소”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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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1 07:22  |  수정 2017-12-11 07:22  |  발행일 2017-12-11 제2면
한국신문協 의뢰 조사연구 결과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신문 광고비는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신문협회 의뢰로 실시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이 신문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될 경우, 지상파방송은 해마다 1천114억~1천177억원의 추가 광고수익을 올리는 반면, 신문 광고비는 해마다 201억~216억원씩 감소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돼도 타 매체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지상파 등의 기존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4기 방송통신위원회 정책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방송환경이 많이 변했고, 지상파의 강점도 사라졌기 때문에 중간광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할 때가 됐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적극 논의할 의사를 밝혔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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