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교류 한마당’ 열기 확산

  • 마창훈,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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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1 07:06  |  수정 2017-12-11 08:53  |  발행일 2017-12-11 제1면
호찌민 국영방송 “파트너 되고 싶다”
경북 농특산물 잇단 수출계약 성과

‘2017 한-베트남 문화 및 통상교류 한마당’ 행사가 베트남 국민들의 폭발적인 성원과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 행사는 대구경북 농·공·특산품 전시회, 바이어수출상담회 등 경제는 물론 다문화가족 상봉행사, 한-베 문화 한마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련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호찌민 현지 방송국이 행사 주관·주최사인 영남일보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내년 행사 규모의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영남일보와 호찌민 유통업계 1위인 사이공 쿱 그룹이 우수 농·특산물 교역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경북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개척 및 확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시회와 바이어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예천 착한농부와 구미 곰실표고버섯농장이 각각 7천500만원어치와 2천여만원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필두로 수출계약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3일 GEM센터에서 열린 상품전시회로 고스란히 이어져 전시회장을 찾은 호찌민 시민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기에 바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베 행사는 지역의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외 교류를 통해 세방화(Glocalization·세계화+지방화) 시대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국영방송에서도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향후 경북의 농산물 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마창훈·장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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