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꺾었던 스완슨, UFC서 2년 8개월 만에 패배

  • 입력 2017-12-10 00:00  |  수정 2017-12-10

 UFC 페더급 4위 컵 스완슨(34·미국)이 2년 8개월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완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세이브 마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23 메인이벤트 브라이언 오르테가(26·미국)와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드 3분22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걸려 바닥을 쳤다.


 UFC 4연승을 이어가던 스완슨이 패배한 건 2015년 4월 19일 맥스 할러웨이(26·미국)전 이후 처음이다.


 스완슨은 지난해 12월 최두호(26·부산팀매드)와 경기를 통해 국내 격투기 팬에게 유명해진 선수다.


 UFC 진출 이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최두호는 스완슨과 3라운드 혈투를 벌인 끝에 판정패했다.


 스완슨은 최두호와 문자 그대로 '피 튀기는' 경기를 펼친 끝에 첫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그러나 스완슨은 주짓수 고수 오르테가를 만나 고전했다.


 1라운드 막판 오르테가의 서브미션에 걸려 위기에 처했다가 공이 울려 살아난 스완슨은 2라운드 다시 오르테가의 왼팔에 목이 잡혔다.
 잠시 버티던 스완슨은 오르테가가 더욱 강하게 조여오자 기권했다.


 스완슨을 꺾은 오르테가는 종합격투기 14전 13승 1무승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UFC에서만 벌써 5연승이며,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인 스완슨을 눌러 향후 챔프전까지 도전할만한 후보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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