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0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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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9 08:24  |  수정 2017-12-09 08:24  |  발행일 2017-12-09 제19면
“우리 새끼들, 김수로 보고 배워야”
대도시 파리의 비밀스러운 자연
갑자기 차에서 내린 레이싱 우승 후보

◇미운 우리새끼(TBC 밤 9시5분)

김수로가 어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김수로는 입만 열었다 하면 어머니들의 마음에 쏙 드는 말만 골라 했다. 먼저 김수로가 첫사랑인 아내와 13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밝히자, 장가 못 간 아들을 둔 어머니들의 입에서 “대단하다”는 찬사가 연신 쏟아졌다. 급기야 김수로가 평소 술을 절제하는 생활 습관을 밝히자, 애주가 아들을 둔 어머니들은 “우리 새끼들이 배워야 된다”며 김수로를 추켜세웠다. ‘미우새’ 어머니들을 전부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버린 김수로의 특급 매력을 확인해보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35분)

1973년 미국의 자동차 경주장, 한 선수가 월등한 속도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차를 멈추고 경기장을 나가 버린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선수가 돌연 경기를 포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1년 브라질의 바닷가, 한 노인이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노인은 기쁜 표정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는데, 뜻밖에도 노인이 그토록 기다린 것은 바로 한 마리의 펭귄이었다. 노인과 펭귄의 감동 스토리를 만나본다.

◇와일드 파리(KBS1 오후 8시10분)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는 수백 년 동안 자연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인공적인 공간이었지만, 언젠가부터 그 대도시로 자연이 돌아오고 있다. 붐비는 도시에서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그들과 나란히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의 비밀스러운 삶을 엿본다. 어찌 된 일인지 어린 인도 기러기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회색 기러기 가족이 남쪽으로 겨울을 나러 가는 길에 파리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파리 한복판의 굴에서 태어난 한 여우는 한쪽 눈이 잘 안 보이는 탓에 형제보다 약하고 몸집이 작다. 에펠탑 꼭대기에서는 파리의 황제라 할 수 있는 매가 놀라운 시력으로 먹잇감을 찾고, 수컷 가중나무 누에나방은 도시에 떠다니는 페로몬 입자에 의지해 암컷을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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