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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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9 08:21  |  수정 2017-12-09 08:21  |  발행일 2017-12-09 제18면
[토요시네마]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

◇그녀(EBS 밤 10시55분)

소통의 부재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작가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와의 사랑과 소통을 그린 독창적인 러브 스토리. 테오도르는 깊은 고독을 느끼면서도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은 남자다. 회피에 익숙한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사용자인 자신의 욕망에 따르기만 하는 존재이기에 사만다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하게 사만다가 육신을 초월한 더 높은 경지를 향해 그를 떠나고 나서야 테오도르는 자신의 한계에 직면한다. 사랑이 한 방향에서 제어가 불가능한 감정임을, 인간관계가 한쪽의 노력으로는 완성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서야 테오도르는 비로소 캐서린을 향한 사과의 편지를 쓴다. 자신의 진심이 담긴 유일한 편지다.

테오도르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 캐서린과는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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