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새째 하락…750선 무너져 코스피는 찔끔 상승

  • 입력 2017-12-08 00:00  |  수정 2017-12-08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폭은 제한 됐으나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5일 연속 하락하며 7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8%) 오른 2,464.00으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70.0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였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탔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결국 찔끔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강도가 약해지며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은 선반영된 상태로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해서는 조금씩 관심을 기울여야 할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30억원 매도 우위로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이 홀로 4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와 의약품(0.73%), 제조업(0.5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3.57%), 통신업(-2.82%), 운송장비(-2.26%), 전기가스업(-2.02%)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2.48%)와 2등주 SK하이닉스(3.55%)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반면에 현대차(-1.86%), POSCO(-0.60%), NAVER(-0.84%), 삼성물산(-0.75%)은 내렸다.
 금호타이어(-29.92%)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이틀째 하한가로 마감하며 52주 신저가(3천385원)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포인트(1.25%) 내린 744.06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13일(종가 741.38) 이후 처음으로 740대로 물러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0%) 오른 757.21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며 닷새 연속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1.08%)과 셀트리온헬스케어(5.13%), 로엔(2.68%), 티슈진(2.10%) 등 시총 상위주가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신라젠(-5.59%)과 바이로메드(-1.05%), 코미팜(-2.53%)만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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