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행복한 동행'] 희성전자<주>

  • 김미지
  • |
  • 입력 2017-12-07 07:53  |  수정 2017-12-07 09:20  |  발행일 2017-12-07 제18면
서구 비산동에는 ‘연탄 배달’ 두류공원서는 무료급식 봉사
매년 연탄 2만장 후원 이어가
연말엔 독거노인 등 김장 배달
20171207
지난 11월20일 달서구 학산복지관에서 진행된 희성전자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모습. 연말이면 희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김장에 참여해 불우이웃에게 배달한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에 위치한 희성전자<주>는 1973년 설립돼 전자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기업이다. LED 조명, LCD 액정표시 장치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희성전자는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2007년 시작한 비산동교회 연탄배달은 올해로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연탄 2만장의 후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직접 서구 비산동 일대의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희성전자 관계자는 “연탄을 후원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이를 배달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임직원이 직접 배달을 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 일정은 매달 빽빽하게 짜여 있다.

희성전자의 봉사 동아리인 ‘다솜회’가 주축이 돼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을 펼친다. 전 임직원이 번갈아 가며 두류공원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해당 봉사를 펼칠 때마다 어르신 60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또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학산복지관에선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어르신 200여명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희성전자 임직원들로부터 책, 옷, 장난감 등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으로 전달한다. 또 의성군에 위치한 시설어린이집인 자혜원에 어린이날 또는 크리스마스에 방문하여 선물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에 임직원들은 김장 200포기를 직접 해 주변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이웃 100세대에 배달한다.

지난 11월20일 진행된 김장나눔 봉사활동은 학산복지관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함께 진행했다.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김장에서부터 포장, 배달에 이르기까지 힘든 과정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최철호 희성전사 상무는 “김장 배달을 할 때 손을 잡아주시는 할머니들을 잊지 못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임직원이 가지는 희성전자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앞으로도 이런 기대치를 충족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