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나눔활동으로 이웃과 소통해요”

지난달 24일 ‘뷰티풀 마인드’팀이 직접 만든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기 전 기념사진을 남겼다. <뷰티풀마인드 제공>

자기 주장에 서툴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방법을 몰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지난 3월 대구시 달서구 성서종합복지관에 모였다. ‘뷰티풀 마인드’라는 이름 아래 모인 10명은 이때부터 타인과의 친밀감과 소통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소시오 드라마(역할극)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 문화 활동, 야외 나들이 등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도 새로운 대인관계를 맺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이들이 직접 만든 떡케이크를 지역의 소외된 홀몸어르신, 저소득 아동들에게 나누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팀원 김모씨는 “그동안 나눔활동에 서툴고 받는 즐거움만 알았는데,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내어준다는 것이 더 큰 보람과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수줍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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