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들썩이게 할 오! 캐롤 뮤지컬이 온다

  • 최미애
  • |
  • 입력 2017-12-05   |  발행일 2017-12-05 제24면   |  수정 2017-12-05
8∼25일 오페라하우스서 대구 첫 공연…닐 세다카 음악·화려한 군무·초호화 캐스팅 ‘흥겨운 3박자’
대구 들썩이게 할 오! 캐롤 뮤지컬이 온다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예술기획 성우 제공>

1960년대를 풍미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흥겨운 음악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국내에 라이선스 초연한 작품으로 대구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경주, 서범석, 김선경 등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에 최정원, 김승대, 조휘, 최우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 캐롤’은 지난 서울 공연 당시 남경주를 비롯한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 선보인 화려한 군무, 복고풍 의상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의 무대는 1960년대 미국이다.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마지는 좌절하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절친 로이스가 마지의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리조트에서 한때 화려한 스타였으나 지금은 리조트를 경영하는 에스더, 에스더를 향한 가슴앓이를 해온 MC 허비를 만난다. 이곳에서 로이스는 마지의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작품에는 닐 세다카의 히트곡 중 국내에서 CF 음악, 영화 OST로 친숙한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6명의 등장인물을 둘러싼 러브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극 중 MC로 나선 허비와 에스더의 진행에서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디너쇼를 즐기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1599-198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