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박형식 ‘두개의 빛’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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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4 08:20  |  수정 2017-12-04 08:20  |  발행일 2017-12-04 제25면
한지민·박형식 ‘두개의 빛’

배우 한지민과 박형식이 단편영화 ‘두 개의 빛’으로 만났다. 감성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로 한국영화계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두 개의 빛’은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그렸다. ‘밀정’에서 여성 의열단원으로 분해 단아함 속에 숨겨진 강인한 면모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한지민은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 뒤에 시각장애의 아픔을 숨기며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 역으로 한층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박형식은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를 연기한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자신과는 달리 밝고 당당한 모습의 수영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12월 개봉 예정.

윤용섭기자 hhhhama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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