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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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2  |  수정 2017-12-02 07:15  |  발행일 2017-12-02 제2면
작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라
9세이하·임산부·고령자 등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해야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예년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미접종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을 할 것을 권했다.

특히 9세 이하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본은 지난달 19~25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1천명당 7.7명으로 집계돼 유행 기준인 6.6명을 넘어섬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예년보다 빠르다. 지난해는 12월8일이었으며 최근 수년에는 1월에 내려졌다. 정부는 올해 생후 6~59개월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 중이다. 대상자의 78.5%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 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명대 동산병원 류성열 교수(감염내과)는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인플루엔자가 빨리 유행하는 것 같다”며 “예방법종을 할 경우 항체가 생길 때까지 2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 접종하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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