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성기능개선 표방제품' 등 20건 수거해 검사해보니 '모두 가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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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30 14:04  |  수정 2017-11-30 14:04  |  발행일 2017-11-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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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서 판매되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일부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으로 불법판매되는 '성기능개선 표방제품' 등 20건을 수거해 검사해보니, 함량과 성분이 표시사항과 다른 등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성기능개선 표방제품에서는 표시사항보다 최대 188% 많은 성분이 검출되거나 반대로 아예 유효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발기부전 및 조루치료를 표방하는 제품 15건을 조사한 결과 ▲표시된 함량보다 과다 검출(6건) ▲다른 성분 검출 및 표시된 함량 미달(4건) ▲다른 성분 검출(3건) ▲다른 성분 검출 및 표시된 함량 과다(1건) ▲불검출(1건)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비아그라정 5건, 시알리스정 5건, 레비트라정 2건, 카마그라오랄젤리 및 프릴리지정 1건 등이다.

각성‧흥분 효능을 표방한 제품 3건은 흥분제 주성분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 표방 제품 1건과 낙태 표방 제품 1건은 각각 단백동화스테로이드인 '옥산드롤론(Oxandrolone)'과 해외에서 낙태약으로 허가된 성분인 미페프리스톤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들 의약품이 낱알 상태로 유통되기도 하는 등 이물질과 유해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높고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 등을 확인할 수 없어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며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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