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나흘만에 12만대 개통…전작 시리즈도 덩달아 인기

  • 입력 2017-11-29 11:23  |  수정 2017-11-29 11:23  |  발행일 2017-11-29 제1면
"이번주부터 물량 공급 원활…내주부턴 바로 구입 가능할 듯"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이 국내 출시 후 나흘동안 12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능 특수 기간과 맞물려 아이폰X이아이폰8, 아이폰6S 모델 등 전작 시리즈의 인기도 견인하고 있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4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X은 24∼28일(일요일 26일제외) 12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첫날인 24일 7만대가, 다음날인 25일 3만대가 각각 개통됐고 27∼28일 양일간 2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개통량 대부분은 사전예약분으로, 일부 현장 개통수량이 포함됐다. 사전예약량은 이통3사를 합쳐 30만∼40만대로 추산되는데 허수를 감안하더라도 예약량의 상당수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일반 판매는 일부 매장에서만 가능한 상황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물량 공급이 원활해 이번주 내로 사전예약량 개통이 끝나고 다음주면 현장 구입 역시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이폰X의 사전예약 인기 소식으로 다른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일평균 판매량이 전작인 아이폰7 판매량을 넘어섰다. 또 SK텔레콤에서 출고가를 40만∼50만원대로 낮춘 아이폰6S시리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을 실제로 접한 고객들이 비싼 가격에도 제품 품질에 만족하고 있다"며 "다만 비싼 가격 때문에 다음 달부터 물량이 원활히 공급되더라도 판매가 많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이폰X은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로젠블래트 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 3일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1천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중 600만대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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