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 나누면 한겨울 추위도 봄처럼” 달성군자원봉사센터 김장나눔 행사

  • 이정경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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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9   |  발행일 2017-11-29 제13면   |  수정 2017-11-29
새터민·장애인 등에 전달
취약계층에는 연탄 배달도
“정을 나누면 한겨울 추위도 봄처럼” 달성군자원봉사센터 김장나눔 행사
지난 23일 참살이 달성농장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달성군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 제공>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면 한겨울 추위도 봄처럼 포근히 보낼 수 있다.’

지난 23일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참살이 달성농장에서 열린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세원)의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플러스 김장 나눔’ 행사는 이를 증명하는 행사였다. 달성군 자원봉사발전협의회(회장 김성제) 회원 60명과 새터민 2명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한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장 김치 500포기는 북한이주민지원센터를 통해 달성군 옥포면 보금자리주택에 거주하는 새터민 63가구,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 48가구에 전달됐다. 김장을 함께 한 새터민 A씨는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에 무척 즐거웠고 기뻤다”며 “한국에 오길 잘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취약계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 3천장을 전달한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4월 지역 내 자원봉사활동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리·지원과 자원봉사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과 나눔의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원봉사 전문기관이다.

대구지역 구·군 중 가장 늦게 발족했지만 2007년 6천800여명이던 봉사자는 2017년 현재 3만8천명으로 늘어났고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영역을 꾸준히 확장해나가고 있다. 다음 달 8일에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수고하고 애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표창을 수여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달성군이 지자체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2016~2018년은 한국자원봉사의 해, 대구자원봉사의 해로 선포돼 전국적으로 따뜻한 자원봉사 릴레이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가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정경 시민기자 kyung63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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