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이산화탄소 자원화할 수 있는 고효율 광촉매 개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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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8 08:21  |  수정 2017-11-28 08:21  |  발행일 2017-11-28 제28면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
‘머티리얼즈 투데이’ 온라인판 게재
DGIST, 이산화탄소 자원화할 수 있는 고효율 광촉매 개발

DGIST(총장 손상혁)는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사진> 연구팀이 간단한 환원 방식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이산화티타늄(TiO2) 기반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촉매를 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메탄과 같은 연료로 전환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를 위한 기술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전환할 때 전환 효율 및 광흡수 효율을 높이고,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광촉매가 필수인데,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강한 환원제인 수소화붕소나트륨(NaBH4)을 사용해 저온에서 빠르게 이산화티타늄을 환원시키는 합성법을 개발했다. 이 합성법을 활용해 만든 이산화티타늄 기반 광촉매는 기체상에서 광화학적 이산화탄소의 메탄 전환율이 12.49%를 나타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표된 광촉매 가운데 가장 높은 전환율을 나타낸다. 인수일 교수는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전환 효율을 향상시키는 후속 연구를 진행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머티리얼즈 투데이(Materials Today, 2016 IF=21.695)’ 11월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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