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소 전기차’·국내 미출시‘모델X’ 첫 공개

  • 김미지,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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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07:47  |  수정 2017-11-24 09:22  |  발행일 2017-11-24 제13면
■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개막
신차공개·미래 자동차 체험의 장
미래차 탑재 스마트 램프도 전시
야외광장서 직접 몰아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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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위쪽). 관람객들이 각종 전기차 충전기를 살펴보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제1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가 23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DIFA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는 ‘신차 공개의 장’이, 시민들에겐 ‘미래자동차 체험의 장’이 됐다.

현대차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세대수소전기차’를 최초 공개했다. 수소전기차를 통해 실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차 발전체험’,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사회를 3D 모형으로 재현한 ‘대체에너지 수소사회’ 등을 전시했다. 차세대수소전기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은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발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생활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미래자동차 보급 확대에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한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춰 지역 부품회사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부탁했다. 그는 “이제는 주문을 받고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 변화에 맞춰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고민해야할 때”라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관련 업계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유일의 준중형 전기차 세단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된 213㎞로, 차량의 내외장 및 각종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내연기간 차에 대한 각종 규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르노삼성의 전기차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DIFA에 참여한 지역 업체 중 에스엘은 미래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는 각종 ‘스마트 램프’를 전시했다. 스마트 램프 중 ‘턴시그널램프’는 세계 최초로 도로에 턴 시그널을 보여줘 뒤따라오는 차량에 보다 확실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 램프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해당 방향으로 빛을 보내는 ‘DMD 스마트램프’도 선보여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기차 생산업체인 미국의 테슬라는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모델X’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직접 테슬라 차량의 내부를 구경하거나 앉아보며 관심을 표현했다.

또 엑스코 입구 야외광장에서는 초소형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살펴 볼 수 있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쉐어링 서비스를 진행해 전기차를 직접 몰아볼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전기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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