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시립합창단 ‘달빛 하모니’…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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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  발행일 2017-11-22 제22면   |  수정 2017-11-22

대구시립합창단의 제139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어우르다’가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의 1부와 광주시립합창단이 꾸미는 2부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특별히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찾아 연구하며 연주하는 타악앙상블 ‘터치퍼쿠션’의 반주가 더해져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합창단은 홍신주 편곡의 ‘신 밀양 아리랑’과 ‘아리랑 별곡’을 비롯해 김성태의 가곡인 ‘꿈’ ‘산유화’ ‘이별의 노래’를 작곡가 진규영이 합창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산유화’는 플루티스트 추현민이 특별출연해 합창과 기악의 앙상블로 선사한다.

2부에서 광주시립합창단은 작곡가 이용주가 윤동주의 서시를 가사로 쓴 합창곡 ‘서시’, 작곡가 이범준이 여성합창으로 아름답게 편곡한 여진의 유명가요 ‘그리움만 쌓이네’, 미국 동부 셰넌도어 계곡에 고향을 떠난 그리움을 담아 마치 산 메아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준, 제임스 어브의 편곡으로 만들어진 미국민요 ‘셰어도어’ 등을 들려준다.

안승태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합창’으로 영·호남의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정기연주회를 기획했다. 이번 연주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가 더욱 활발히 교류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5천원, 1만원, 1만6천원.(학생석 3천원) (053)250-149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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