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뷰티업체 對中 수출 활기…대구TP, 130만달러 상담 실적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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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7:52  |  수정 2017-11-22 09:08  |  발행일 2017-11-22 제16면
6개社 홍콩 뷰티박람회 참가
네일기업 등도 제품공급 계약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지역 뷰티 업체의 대중 수출도 활기를 찾고 있다.

21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지역 화장품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aia Hing-Kong 2017)’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총 98건의 상담을 통해 13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현지에서 체결한 계약금액만 15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라라리즈 △<주>에스엘씨 △<주>에이팜 △<주>허브어스 △<주>팜바이오스 △<주>유바이오메드 등 지역의 6개 업체가 참가했다.

네일 전문기업인 라라리즈는 홍콩 전역에서 미용실 겸 네일 숍을 운영하는 피에스그룹(PS GROUP)과 10만달러 규모의 네일 컬러 및 브러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모델링 마스크 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스엘씨는 인도네시아 및 덴마크의 바이어와 시트 마스크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스페인 기업과는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4만달러다.

대구TP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에서 개최된 광저우 국제 미용 전시회에서는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정치적인 문제로 한국관을 찾는 것을 다소 꺼리는 듯 했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반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긴 줄이 늘어섰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사드 문제 해결 등으로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다시 한 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이자 아시아 최대 미용 전시회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 50여 개국에서 총 2천800여개의 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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