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국인 관광객, 온천욕 도중 숨져

  • 입력 2017-11-21 11:31  |  수정 2017-11-21 11:31  |  발행일 2017-11-21 제1면

뉴질랜드 북섬의 유명 관광지 타우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온천욕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뉴질랜드 매체와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국 국적의 남자는 이날 낮(현지시간) 타우포에 있는 오투무헤케 스트림 스파 파크에서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타우포 인근에 있는 스파 파크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사고 당시 이 관광객은 혼자 온천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른 관광객 2명이 남자가 온천에서 얼굴을 아래로 향해 있는 것을 보고 밖으로 구조해낸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서 구조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앰뷸런스 요원들이 곧 현장에 출동해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경찰은 여권 등을 통해 숨진 남자가 한국 국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터폴을 통해 가족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검시국에도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우포 스파 파크는 온천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시내에서 가까운 데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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