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병원의 관절질환 바로알기]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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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07:55  |  수정 2017-11-21 07:55  |  발행일 2017-11-21 제20면
[으뜸병원의 관절질환 바로알기] 관절염

겨울이 시작되면서 무릎 관절이 시리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무릎이 아프게 되면 삶의 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무릎 관절염은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관절염으로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통증을 참고 사는 사람이 많았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스 관절염, 외상 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나눌 수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며 중년 및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항체가 자기 관절을 공격해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염증성 관절염으로 중년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외상 후 관절염은 무릎 부상 이후에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골절, 인대 손상 혹은 반월상 연골 손상 수년 후에 발생하게 되는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염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지만 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부기가 생기면 무릎 관절을 굽히는 게 통증으로 힘들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되는 양상이기에 잠잘 때 아프게 되는 특징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경우 다발성 관절염으로 여러 관절에 통증을 동반하고 주로 아침에 관절 강직이 생기고 아픈 게 특징이다.

무릎이 아플 때는 무조건 참기보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만 통증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다. 병원을 찾으면 일단 시진으로 부기나 동통, 걷는 모습 등을 체크하고 이어 X선 촬영으로 관절 간격의 감소나 관절의 변형 등을 검사하게 된다. 피검사를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 여부를 확인한다. 또 MRI, 관절 내시경을 시행해 무릎연골, 반월상 연골의 상태들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보존적 치료는 생활 습관의 변경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무릎 주위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 및 주사 치료를 통해 무릎 염증을 줄이고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연골 주사로 관절 윤활을 돕고 관절액의 질을 높여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런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관절 내시경 수술로 파열된 연골이나 조각을 제거하거나 근위 경골 절골술을 통해 무릎의 정렬을 이동시켜 주는 방법, 인공관절 치환술(부분 혹은 전체)로 손상된 관절을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다. 미세천공술이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관절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법 등이 있다.

줄기 세포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 힘든 환자들에게 연골을 재생시켜줌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많이 호전시켜주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김윤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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