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구경북 상장사 매출액 ↑ 순이익 ↓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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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07:41  |  수정 2017-11-21 07:41  |  발행일 2017-11-21 제15면
매출액 15조8천282억 작년比 14%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11%·146% 감소
“포스코·가스공사 영업·순이익 감소 탓”

3분기 대구·경북 상장법인들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 결산 상장법인 95곳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매출액은 약 15조8천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약7천591억원과 3천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146.2%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IT부품 업종의 실적증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전체 매출액의 68.6%을 차지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할 시에는 전체 영업이익은 52.3%(967억원), 순이익은 84.6%(1천1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천306억원 감소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596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1조2천379억원가량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 중 2017년 3분기 흑자기업은 70개사(73.7%)이며, 이 중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기업은 20개사(21.1%)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티에이치엔, 한전기술 등 2곳이, 코스닥시장은 SIMPAC Metal, 갑을메탈, 대동금속, 평화정공, 현대아이비티, 아진산업 등 18곳이 흑자 전환됐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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